도로공사가 확정단계…한전은 광주 확실시
지방 이전 공공기관 가운데 한전을 제외한 '빅 4' 중 하나가 경북으로 올 것으로 보인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관계자는 23일 이같이 밝히고 대구에는 근무 인력, 지방세 납세 규모, 예산 등을 평가해 지방이전 효과가 10위권 이내인 공공기관 한 곳이 유력하다고 말했다.
각 지방마다 유치를 희망하는 한국토지공사, 대한주택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가스공사 '빅4'는 경북과 전남·북, 부산·경남 지역으로 분산 배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중 도로공사는 경북이 확정단계라는 것이다. 관심을 끌었던 한전은 광주행이 확실하다는 것.
이와 함께 기능군별 배치 공공기관은 대구에 교육·문화, 방재기능군이, 경북은 정보통신(IT) 기능군으로 나뉠 가능성이 크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관계자는 "근무인원, 지방세 납부실적, 총예산 등을 기준으로 기관별 '비교지수'를 마련한 뒤 시·도별 이전기관의 비교지수를 모두 합하면 서로 엇비슷하도록 형평성을 고려했다"며 "이전기관의 기능적 특성과 지역 특성을 연계해 효율성의 원칙을 지켰기 때문에 특정 지역이 지나치게 덕을 보거나 손해를 입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균형발전위는 23일 오후 '균형발전위원 본회의'를 갖고 공공기관 이전 대상지를 최종 심의한 뒤 24일 오전 국무회의를 거쳐 이전 기관과 지역을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또 수도권 소재 177개 공공기관의 각 시·도별(10~15개) 이전 대상지가 정해지면 해당 광역자치단체와 기초단체간 협의를 거쳐 인구 2만~5만 규모의 지역을 '혁신도시'로 지정해 이곳에 공공기관을 집중 배치한다.
김병구기자 k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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