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 돋보기-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

입력 2005-06-21 08:36:54

한국인의 평균 수명이 80세를 눈앞에 두고 있다.

하지만 WHO에 따르면 한국인의 건강수명(전체 평균 수명에서 질병이나 부상으로 고통 받는 기간을 제외한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기간)은 67.8세에 불과하다.

결국 일생의 마지막 10년을 넘는 기간은 질병으로 고통 받으며 보낸다는 이야기다.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은 21일 밤 10시 질병극복의 새 장을 연 의학기술을 소개하는 '삶의 질을 높여라'를 방송한다.

우리 삶의 질을 높여줄 신의학기술이 주 내용이다.

국민병으로 불리는 관절염, 노인성 실명 등 한국인들이 삶의 질을 방해하는 질병 극복에 새 장을 연 의학기술자들을 통해 최근 등장한 새로운 치료법을 소개한다.

전 세계 단일 질환으로는 가장 높은 빈도를 보이는 것이 골관절염. 아주대 민병현 교수가 개발한 저강도 초음파에 의한 치료 방법이 제시된다.

초음파 자극으로 연골 세포의 대사를 촉진시켜, 관절염의 염증 인자를 감소시키고 연골 세포를 재생시킨다

경희대 배대경 교수는 한국인의 무릎에 맞는 한국형 절골술을 개발했다.

그 결과 절골술 이후 깁스 없이 일주일이면 걸을 수 있게 됐다.

이화의대 김영후 교수는 뼈 손상을 최소화하고 고관절 인공관절의 수명을 연장시킨 새로운 인광관절 개발에 성공했다.

세브란스 병원 김응권 교수는 각막에 흰 반점이 생기다가 결국에는 실명에 이르는 아벨리노 각막이영양증 환자에게 결막 혈관을 각막 주위에 이식하는 수술법으로 노인성 실명을 극복하는 성과를 얻어냈다.

15년 동안 귀 연구 하나에만 매달려온 성형외과 박철 교수는 1991년부터 1천700여건의 귀 기형수술을 하며 11가지의 새로운 시술법을 개발했고 성형외과 이희영 박사는 안면마비, 부종 등 기존의 안면윤곽시술의 한계를 극복한 '최소절개 안면윤곽수술기기'를 개발해 차세대 시술 방법으로 각광 받고 있다.

영동세브란스병원 흉부외과 이두연 교수는 흉강내시경 장비의 국산화에 기여했고 고려대 강윤규 교수는 근골격계질환, 신경병증성의 통증진단시스템을 개발, 조기 진단 치료가 가능해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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