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이 톰 크루즈를 응징(punish)하고 있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최근 톰 크루즈를 둘러싼 언론의 보도에 대해 불만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스필버그 감독은 19일자 주간지 뉴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연인 케이트 홈즈에 대해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은 톰 크루즈를 언론이 응징을 하고 있다"며 "하지만 톰 크루즈의 들뜬 모습이 영화 '우주전쟁'의 흥행에 손상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필버그 감독과 크루즈는 '마이너리티 리포트' 이후 3년 만에 함께 만든 대작 '우주전쟁'(War of the Worlds)의 29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최근 톰 크루즈가 쇼 프로그램에 출연해 자신의 사랑에 대해 '오버'하는 모습을 보인 뒤 언론의 비판을 받으면서 일부에서 그의 행동이 이 영화의 흥행에 오히려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추측을 제기한 바 있다.
스필버그 감독은 인터뷰에서 "톰이 아니라 언론이 작은 일들을 대단한 일로 부풀리는 것에 화가 났다. 그가 기뻐하며 쿨(cool)함을 잃어버렸고 언론이 이에 대해 처벌하고 있는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톰이 윈프리 쇼에서 보인 순진한 모습은 내가 직접 그로부터 케이트 홈즈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을 때와 완전히 똑같았다. 하지만, 언론은 그가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톰 크루즈는 지난달 출연한 오프라 윈프리 쇼에서 소파 위를 오르내리고 허공에 손을 내저으며 '나는 사랑에 빠졌습니다'라고 외치는 등 상기된 모습을 보였고 이후 대부분의 현지 언론들은 그의 행동에 대해 비판적인 보도를 해 왔다. 일부에서는 이들의 열애가 최근작들의 홍보를 위해 조작됐다고 추측하기도 했다.
한편 크루즈-홈즈 커플은 지난 17일 각각 차기작인 '우주전쟁(War of Worlds)'과 '배트맨 비긴즈(Batman Begins)'의 홍보를 위해 프랑스 파리를 방문한 자리에서 약혼 발표를 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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