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콘텐츠진흥원, 금감원·전경련 다음 "실무수습 하고픈 곳' 3위
문화산업이 차세대 성장동력의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한류를 비롯한 문화콘텐츠산업의 세계시장 진출이 활발해져 지적재산권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이 부문에 대한 예비법조인들의 관심도 크게 높아지고 있다.
사법연수원이 최근 제35기 연수생 900여명을 대상으로 전문분야별 실무수습 희망기관 수요조사를 실시, 20일 발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화관광부 산하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을 선택한 연수생 수가 공동 1위인 금융감독원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에 이어 제3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인 숫자를 보면, 금융감독원과 전경련이 60명으로 가장 많고, 문화콘텐츠진흥원이 57명으로 3위였으며, 그 다음은 증권선물거래소(47명), 삼성그룹(40명), 국민대 북한법제연구센터(36명), 증권예탁결제원·한국감정원·국제통상법학회(각 30명) 등의 순이었다.
2001년 8월 출범한 문화콘텐츠진흥원은 2003년 처음으로 사법연수생들의 지적재산권 분야 실무수습기관의 하나로 지정돼 첫 해에는 27명, 지난해에는 무려 75명이 지원함으로써 교육 진행 및 관리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을 정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법연수원생들은 2년 동안의 연수기간 마지막 학기에 본인의 희망에 따라 다양한 기관에서 민사법, 형사법, 공법, 지적재산권, 조세법, 국제, 사회·경제, 공통등 전문분야 실무수습(올해는 7월1일부터)을 2∼4주 동안 받는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