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지역 최초 IPv6주소 확보

입력 2005-06-15 09:20:08

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최근 아태지역 인터넷주소자원관리기구인 APNIC(Asia-Pacific Network Information Center)를 통해 /20(슬래시20) 규모의 IPv6주소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독일과 유럽연합(EU)에 이어 세계 3위, 아태지역에서는 1위의 IPv6주소 보유국으로 부상했다

이번에 확보한 /20규모는 2.68억×6만5천536×43억×43억 개로 우리나라 인구를 4천800만 명으로 봤을 때 1인당 약 6.7자(=6.7×10의 24승)개의 주소를 활용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은 양이다.

인터넷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IPv6주소 확보를 통해 IP주소 부족에 대한 우려를 해소시키는 것은 물론 차세대 인터넷 관련 시장성장과 산업 활성화의 촉매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언제 어디서나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 시대의 중요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IPv6란?= IPv6는 인터넷 인구 증가로 IPv4 주소 자원이 한계에 이르자 새로 제시된 주소체계다.

현재 거의 모든 네트워크에서 사용되고 있는 IPv4보다 수 조개나 많은 주소를 제공하며 전송속도 또한 매우 빠른 장점이 있다.

IPv6가 홈네트워킹, 전자상거래, 텔레매틱스, 와이브로, DMB(이동멀티미디어방송), RFID(전자태그) 등 향후 상용화될 신규 서비스의 기반이 됨에 따라 정통부는 IT839전략의 3대 인프라에 'IPv6의 도입'을 포함하고 안정적인 IP확보를 위해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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