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김혜수가 7월 14-23일 열리는 리얼판타스틱영화제(운영위원장 김홍준)를 지지하고 나섰다.
김혜수는 최근 리얼판타스틱영화제의 후원회인 '리얼판타 선수 100인'에 가입했다. 김혜수의 후원회 가입은 '분홍신'의 제작자인 청년필름 김광수 대표의 추천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혜수는 최근 50만원의 후원금과 함께 'go real fantastic film festival'이라는 인삿말을 영화제 홈페이지(www.realfanta.org)에 남기며 후원자로 등록했다.
'판타스틱영화제의 정신을 함께 공유하고, 영화제에 함께 동참하는' 리얼판타 선수 100인에는 황지우 시인을 비롯해 영화배우 고수희, 오윤홍 등도 참여했다.
후원회에는 이밖에도 조우필름의 조종국 대표, 이현승 감독, 좋은영화 김미희 대표, 두엔터테인먼트 최두영 대표, 청년필름 김광수 대표, 신씨네 신철 대표 등 영화인들이 대거 동참했다.
진정한 판타스틱 영화제를 표방하는 리얼판타스틱영화제는 같은 기간에 열리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대안적인 성격이 강한 행사.
지난해 12월 부천영화제는 김홍준 집행위원장을 특별한 이유 없이 해촉하면서 논란을 불러일켰고 결국 같은 기간에 비슷한 성격의 두 영화제가 함께 열리는 결과로 이어졌다.
김 위원장의 해촉 당시 박찬욱, 봉준호, 김지운, 허진호 등 감독 11명과 최민식, 설경구, 이영애, 정우성, 강동원, 류승범, 박해일, 조승우 등 배우 28명은 부천영화제에 출품하지 않겠다고 밝혔으며 영화인회의, 한국독립영화협회, 여성영화인모임 등도 잇따라 비판성명을 낸 바 있다.
이후 김 위원장과 김도혜 프로그래머를 비롯한 영화제 스태프들은 수 차례 부천영화제측과 협상을 벌였으나 결국 결렬돼 같은 기간 서울의 서울아트시네마에서 리얼판타스틱영화제를 개최하게 됐다.
리얼판타스틱영화제에 대한 지지는 국내에서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하나 그리고 둘'로 유명한 대만 감독 에드워드 양과 부천영화제에 심사위원장으로 참여한 바 있는 트로마 스튜디오의 로이드 카우프만, 스콧 파운다스 버라이어티지 기자 등 13인의 영화계 인사들은 지난달 프랑스 칸 영화제에서 '부천영화제를 지지한다'고 선언하기도 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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