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운대(총장 김향자)가 최근 대구·경북지역 대학 가운데 산업자원부로부터 대형 지역혁신특성화(RIS) 사업을 따냈다.
경운대는 '지역특작물 유비쿼터스 파밍(Farming) 체제구축'사업을 산자부에 신청, 구미공단의 첨단 유비쿼터스산업과 경북지역 특작물 간의 연계를 통한 윈-윈(win-win)전략이 높은 평가를 받아 지역혁신 특성화사업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운대는 오는 7월부터 경북도와 구미시, 성주군, 구미공단 기업체, SK 텔레콤, 동아백화점 등과 손 잡고 향후 3년 간 모두 42억 원의 국비와 지방비 등의 예산지원을 받게 된다.
참여기업은 구미지역 삼성전자 등 11개, 경산의 유제닉스 등 3개, 대구의 다이시스 등 14개, 모두 28개 업체에 이른다.
경운대가 추진할 지역혁신 특성화사업은 지역 특작물의 유비쿼터스 파밍(Farming) 체제구축을 위한 적용 기술 개발과 성주 참외, 구미 화훼 등 특작물의 재배 및 유통환경 혁신을 위한 시스템 구축이다.
성주 참외는 군내 5천800여 농가에서 3천720ha 면적에 재배, 연간 13만9천t을 생산해 전국 생산량의 62%(경북도내 75%)를 차지하고 있으며 매년 2천500여억 원의 조수익을 올리는 등 전국에서도 찾아보기 힘들 정도의 특산물.
또 구미지역의 화훼는 축구장 8개 크기로 동양 최대를 자랑하는 첨단 유리온실을 갖춘 원예수출공사와 지역의 화훼농단에서 1년에 네 번 국화를 생산, 전량 일본에 수출(일본 국화수입시장 23%차지)해 연간 90억 원의 고소득을 올리는 경북의 대표 작목이기도 하다.
경운대는 유비쿼터스 체제구축을 위한 기술개발과 인력양성, 마케팅, 기업 지원서비스, 네트워킹 등으로 나눠 세부사업 추진계획을 수립한 뒤 유비쿼터스산업의 기술을 활용한 농산물 연계체제가 구축되면 전국 최고의 품질인 성주 참외 및 구미 화훼 등 농업분야에 접목시킬 계획이다.
구미·김성우기자 swk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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