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 여부로 최근 주목받고 있는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부인 정희자(아트선재센터 관장) 씨가 9일 오전(이하 현지시간)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을 찾았다.
비행기편으로 8일 밤 늦게 이탈리아 베니스에 도착한 정씨는 이날 목발을 짚고 한국관을 방문해 한국관 커미셔너를 맡고 있는 딸 김선정 씨와 참여작가,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전시장을 둘러봤다.
정씨는 이 자리에서"아프리카 같은 오지를 (김 회장과) 함께 다녔을 때가 가장 좋았던 것 같다.
남편의 귀국 문제는 본인(김 전 회장)이 결정할 일이다.
나와는 그런 것을 일일이 상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전 회장의 소재에 대해 정씨는 일체 함구한 가운데"조만간 (한국에) 들어갈 것 같다.
(남편은) 지금 건강상태가 매우 안 좋다"고 덧붙였다
정씨는 이날 오후에 열린 한국관 개막행사에 참석하겠다는 뜻을 사전에 밝혔으나 막상 개막 행사장에는 나타나지 않았다.
정씨는 12일께 프랑스 파리로 갈 예정이다.
한편 한국관 개막행사에는 김경석 이탈리아 주재 공사, 홍라영 리움미술관 부관장, 이현숙 국제갤러리 대표를 비롯해 국내외 미술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베니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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