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전산학과 황규영(54) 교수팀이 개발한 '오디세우스 DBMS(database management system)'가 최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국제전기표준회의 데이터공학 국제학술대회(IEEE ICDE) 2005'에서 '최우수 시스템 시연 논문상(Best Demonstration Award)'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황 교수팀은 이번에 KAIST 첨단정보기술연구센터에서 15년째 개발 중인 객체 관계형 DBMS 오디세우스에 구현된 정보 검색(information retrieval)과의 '밀결합(tight-coupling)' 기술로 수상했다.
'밀결합' 기술은 다양한 응용에 필요한 기능들을 DBMS에 성능 저하 없이 추가할 수 있는 최첨단 기술로, 첨단정보기술연구센터는 이 기술에 대한 국내 및 국제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 '밀결합'을 통해 오디세우스는 DBMS와 정보검색 엔진의 장점을 모두 가질 수 있어 웹 검색 엔진을 비롯한 정보검색 응용에서 최적의 성능을 발휘, 최대 수십억 건의 웹문서까지 색인이 가능하다.
국제전기표준회의 데이터공학 국제학술대회는 데이터베이스 분야의 최고 권위 학술대회로 평가받고 있다.
황 교수는 "세계 검색 엔진 시장 규모가 2007년이면 약 7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며 "앞으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세계 시장에 진출, 막대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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