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이달 말로 예정된 한일정상회담의 구체적 일정과 의제를 일본 측과 계속 협의 중이며, 한미정상회담 후 일정을 확정해 발표할 방침인 것으로 9일 알려졌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양국 외교 실무라인에서 정상회담 일정을 계속 협의중"이라며 "오는 20일께 개최하는 안을 놓고 협의중이나 세부적인 일정이나 의제를 더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측은 한일정상회담 일정과 관련, 고이즈미 준이치로 (小泉純一郞) 총리의 서울 방문 일정을 20, 21일 1박2일로 하는 방안과 고이즈미 총리가 20일 서울을 방문, 정상회담만 하고 곧바로 떠나는 방안을 놓고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한미정상회담이 끝나고 나서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정부 관계자는 "시기, 장소 등을 계속 협의 중"이라며 "한차례 회담 개최 자체가 아니라 현재의 한일관계를 포괄적으로 직시하면서 양국의 미래지향적 관계를 정립하는 회담이 되도록 해야 한다는 양측의 인식공유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정상회담을 앞두고 최근 분위기가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며 " 한일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서도 보다 면밀한 사전협의가 필요하며 한미정상회담 후 집중적으로 논의해 일정이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정부 관계자는 "정상회담 일정은 1주일 앞두고 발표하는 경우도 있다" 며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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