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1주년 맞는 영덕 예주문예회관

입력 2005-06-09 08:35:06

지역민이 아끼는 문화공간 자리매김

9일로 개관 1주년을 맞는 영덕 예주문화예술회관이 개관 후 3만8천여 명의 관람객이 찾아 경북 북부동해안 지역민들의 문화센터로 자리 잡았다.

영해읍에 위치한 예주문예회관은 지난 1년 동안 80여 회의 각종 전시 및 공연이 열렸으며 특히 농어촌 지역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오페라, 뮤지컬, 연극 등이 공연돼 지역민들의 문화욕구 해소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객석 531석 규모로 총 128억 원의 공사비를 들여 지난해 6월 개관한 예주문예회관은 수지침, 벨리댄스, 도자기공예, 요가 등 문화강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있고, 올해 도서관도 개설해 주민들이 아끼는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임성국 관장은 "1년 만에 명예회원이 700명을 넘는다는 것은 그만큼 지역민들의 기대가 크다는 증거"라면서 "울진·후포 등 인근 지역에서도 적잖은 주민들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예주문예회관은 개관 1주년을 맞아 9일부터 13일까지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이정선 포크송 콘서트(9일 오후 7시30분)를 비롯해 국립민속국악원 초청공연(10일 오후 7시30분), 경북도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11일 오후 7시30분), 창작극 '눈 먼 아비에게 길을 묻다'(12일 오후 7시30분)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이 후원한 '자연경관, 동·식물, 문화재 사진전'도 함께 열린다.

무료. 054)730-6781. 영덕·최윤채기자 cy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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