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벡전 시청률 42%…불붙은 월드컵 열기
장보고의 빈자리는 '축구 천재' 박주영이 메웠다. AGB 닐슨미디어리서치는 이달 첫째 주 시청률 분석 결과 지난 3일 SBS에서 방영됐던 월드컵 축구 아시아 지역최종 예선 한국-우즈베키스탄의 경기가 무려 42.1%의 시청률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날 중계방송은 또 다른 시청률 조사기관인 TNS의 조사에서도 43.4%의 시청률을 보여 월드컵 축구와 박주영에 대한 팬들의 관심을 여실히 반영했다.
지난달 25일 막을 내린 '해신'과 시청률 수위를 놓고 열띤 경쟁을 벌이던 '부모님 전상서'는 28.5%라는 우량한 시청률에도 불구하고 축구 중계방송과 MBC '굳세어라 금순아'가 선전하는 바람에 3위로 종영했다.
반면, 방영 기간 내내 '해신'과 '신입사원'의 위세에 눌려 고전을 면치 못했던 SBS '건빵선생과 별사탕'은 이 두 프로그램의 종영으로 인한 반사 이익을 톡톡히 누렸다. 줄곧 한자리 숫자에 머물던 시청률이 마지막 2회분에서 13.3%(TNS 조사결과 15%)까지 치솟은 것.
이번 주 조사 결과 가장 눈에 띄는 건 각 방송사에서 새로이 시작된 프로그램들의 시청률.
SBS의 새로운 드라마 '패션 70s'와 '온리유', '그 여름의 태풍'은 각각 17.6%, 14.1%, 13.4%의 평균 시청률을 보여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는 모습이다. 다만 SBS는 8일 첫 방송될 새 수목드라마 '돌아온 싱글'의 시청률에 비상이 걸렸다. 한 주 먼저 방송된 MBC '내 이름은 김삼순'이 첫 방부터 세게 나서고 있기 때문. '내 이름은 김삼순'은 방영 첫 주부터 20%가 넘는 시청률(20.1%)을 보이며 단숨에 5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한편, 지난주 조사결과 45위까지 추락했던 MBC 특별기획 '제5공화국'은 12.8%까지 시청률을 다소 회복하며 26위에 올랐다. 11일부터 4회분에 걸쳐서는 5·18 민주항쟁과 관련한 긴박한 장면들이 방영될 예정이어서 시청률 반등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스포츠조선 김천홍 기자 f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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