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만해대상 평화부문 수상자인 달라이라마가8월 열리는 시상식에 맞춰 한국을 방문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 달라이라마가 수장으로 있는 티베트 망명정부의 초펠라 동북아대사는 7일 오전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을 예방한 자리에서 "달라이라마께서 8월 러시아 연방의3개국을 순방하는 공식 일정이 있기는 하지만 만해상 시상식 날짜에 맞춰 특별기편으로 방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고 불교신문이 이날 보도했다.
초펠라 대사는 "달라이라마가 방문한다고 하면 중국정부에서 해당 국가에 직·간접적인 압력을 행사하지만, 방문 이후 특별히 문제가 발생한 나라는 없다"면서 " 달라이라마는 어디를 가도 평화를 전하고 불교를 나누는 목적을 갖고 있기 때문에정치와는 관계가 없다"고 덧붙였다.
법장 총무원장은 "세계 어느 나라도 갈 수 있는 것은 인간의 권리이지만 나무에꽃이 피고 열매를 맺기까지는 햇볕도 있고 폭풍우도 있는 것"이라면서 "인연법에 따른다면 시비(是非)는 없으리라 본다"고 화답했다.
만해사상실천선양회(총재 조계종 법장 총무원장)가 제정한 만해대상의 시상식은8월 12일 오전 11시 강원도 인제군 백담사 만해마을에서 열릴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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