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경찰서는 7일 예식장에서 부녀자들의 목걸이를 훔쳐 온 혐의로 김모(66·전북 전주시)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일당 3명을 쫓고 있다.
김씨 등은 지난 5일 오전 11시 40분쯤 달서구 죽전동 한 예식장에서 안모(63·여·달성군 하산리)씨의 목걸이를 훔치는 등 1개월여 동안 전국의 예식장을 돌며 모두 8차례에 걸쳐 순금 85돈(600만 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역할을 나눠 3명은 피해자를 둘러싸고 1명은 피해자의 옷을 핀으로 잡아당겨 시선을 다른 곳으로 유도한 뒤 나머지 1명이 목걸이를 따는 수법으로 범행을 저질러 온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한 예식장에서 부녀자들이 자주 목걸이를 도난당했다는 신고를 받고 CCTV를 통해 범인을 알아낸 뒤 일요일인 5일 1층 로비에서 범인 2명을 붙잡았다.
권성훈기자 cdro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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