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의 '행담도감사' 결과가 이르면 10일 발표된다.
감사원은 당초 예정대로 오는 9일까지 행담도감사를 최종 마무리해 이르면 10일께 조사결과를 발표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현재 조사자료 분석 및 정리작업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결과에 대한 감사원 내부의 의사결정 과정이 지연될 경우 조사결과 발표시점은 13일로 늦춰질 수도 있을 전망이다.
감사원은 이미 김재복 행담도개발㈜ 사장과 오점록 전 도공사장, 손학래(孫鶴來) 현 도공사장, 정찬용(鄭燦龍) 전 청와대 인사수석, 문정인(文正仁) 전 동북아시대위원장, 정태인(鄭泰仁) 전 국민경제비서관 등 주요 인물들에 대한 조사를 마친 상태로 6일 현재 이들에 관한 위법.불법성 여부를 정밀분석하고 있다.
감사원은 이중 김 사장과 오 전 도공사장에 대해서는 업무추진 과정에서의 배임 혐의를 어느정도 잡아내고 검찰에 수사의뢰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은 7일부터 이 두사람에 대한 추가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감사원은 다만 문정인 전 위원장과 정찬용 전 인사수석, 정태인 전 국민경제비서관의 '월권' 및 '중재' 행위가 사법처리 대상이 되느냐에 대해서는 여전히 뚜렷한 결론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외교 당국은 캘빈 유 주한 싱가포르 대사로부터 김재복 사장 신원에 관한 1차 질의서 답변을 건네받아 감사원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관계자는 "김재복 사장의 신원 및 행적 등에 관한 질의서 답변을 외교당국이 전달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그러나 그 답변서에 어떤 내용이 담겨 있는지는 외교관례상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외교 당국은 'S-프로젝트' 시범사업 등에 관한 2차 질의서 답변은 아직까지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캘빈 유 대사는 작년 5월 정찬용 전 인사수석 앞으로 보낸 서한에서 행담도 개발사업을 사실상 S-프로젝트의 시범사업으로 처음 규정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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