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모의평가에서도 EBS 방송 교재의 체감 반영 정도는 크지 않아 EBS 교재로 공부한 수험생이 특별히 유리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주로 EBS 교재에 나온 지문 및 개념을 활용하거나 자료 변형, 어휘 및 어구 수정 등으로 문제 유형을 바꾸는 수준에 그쳤다. 이런 내용들은 교과 과정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것들이며 다른 교재에서도 자주 출제되는 유형이다. 특히 상위권 학생들의 변별력 확보를 위해서는 EBS 교재 반영이 어렵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평가원에서 EBS 교재의 반영 정도를 작년 수준만큼 유지할 것이라고 한 점을 감안하면 영역별 반영 정도와 방법에 대해서는 알아두고 여기에 맞춰 대비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언어 영역은 EBS 교재에서 다룬 문학 지문 중 교과서에서도 다룬 작품을 철저히 공부해 둘 필요가 있다. 수리 영역은 EBS 교재에서 개념이나 원리, 소재와 공식 등을 활용한 문항이 대부분이었으므로 교과서와 자신의 수준에 맞는 시중 교재에 나오는 다양한 문제를 많이 풀어 보는 것이 중요하다. 외국어(영어) 영역은 EBS 교재에서 다룬 대본과 지문을 중심으로 스스로 다양한 문제를 만들어 답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탐구 영역은 EBS 교재에서 자료 및 소재를 활용한 문항들이 많이 출제된다고 하지만 탐구 영역의 특성상 교과서에 나오는 기본 개념 및 자료를 활용하여 응용한 문항이 출제된다고 보아야 한다. 따라서 EBS 교재 중심으로 공부하기보다는 다양한 문제를 많이 풀어 보면서 실전 감각을 기르고, 틀린 문항을 중심으로 공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김종계(경일여고 연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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