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딘 고향서 50주기 추모제 열려

입력 2005-06-06 10:05:26

'반항'의 표상인 제임스 딘 사망 50주기 추모행사가 사흘 일정으로 그의 고향인 미국 인디애나주 메리언에서 3일 개막됐다.

행사 기간 그가 자란 패어마운트 마을에서는 딘의 대표작의 하나인 '에덴의 동쪽'이 상영된다.

영화 '자이언트'에 제임스 딘과 함께 출연했던 마틴 신, 데니스 호퍼도 이번 축제를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주최 측은 대략 10만 명가량이 각종 행사에 참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딘은 '에덴의 동쪽' '이유 없는 반항' '자이언트' 등 3편에서 주연을 맡았으나 24세인 1955년 9월 30일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짧은 생애는 오히려 신비감을 더해주면서 지금도 그는 '반항아'의 심벌로 여겨지고 있다.

이번 행사 기간 그가 유년시절 살았던 패어마운트 집이 경매에 부쳐진다.

그가 다닌 학교는 물론 박물관과 그가 어릴 적 뛰어 놀던 농장도 일반에 공개된다.

자동차 광이었던 제임스 딘이 청년시대를 보냈던 50년대의 자동차들도 전시된다.

이와 함께 그가 출연한 작품 세편도 사망 50주년을 맞아 DVD로 출시된다.

패어마운트에서는 제임스 딘이 사망한 9월에 또 다른 추모제가 펼쳐질 예정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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