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말로 최영은 대구음악협회장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후임 회장 선출 문제가 수면위로 부상하고 있다.
대구음악협회는 오는 18일 이사회를 열어 선거관리위원회 구성과 회원 자격 규정 등을 논의, 회장 경선에 본격적으로 대비해나갈 계획이다.
현재 입후보 예상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회원 자격 규정의 경우 선거 판세를 좌우할 민감한 사항. 정관에는 회장 임기내 3번 이상 회비를 납부하면 회원 자격을 주도록 명시하고 있을뿐 회비 납부 시기 등에 대해서는 규정이 없어 논란이 예상된다.
선거권을 얻기 위해 입후보자가 일괄 대납 등 과거 선거때 불거진 부작용도 만만찮기 때문이다.
최영은 회장은 "협회장 선거가 대표성을 가질 수 있도록 법률 자문 등을 통해 최대한 많은 음악인들이 회원 자격을 가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며 "정관에 따라 임기 만료 두달 전인 이달말 선관위를 구성하고 8월말 선거를 치를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차기회장 물망에 오르고 있는 음악인은 이병배(대구음악협회 부회장)씨를 비롯 대학 등의 몇몇 인사가 거론되고 있다.
지난번 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이 부회장은 8월 경선에 대비, 그동안 꾸준히 표밭을 다져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구음악협회는 지난 1월 열린 정기총회에서 회장 임기를 4년 단임으로 바꾸고, 임원 선출도 정기총회에서 하도록 정관을 개정했다.
이에 따라 차기 회장은 2009년 1월 정기총회때까지 3년 5개월의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이경달기자 sar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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