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경찰서는 2일 재래시장을 돌며 부녀자들을 상대로 금 목걸이를 소매치기한 혐의로 정모(44)씨 등 3명을 붙잡아 구속하고 공범 윤모(40)씨를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일 오전 11시쯤 예천읍 동본리 재래시장에서 장 보러 나온 설모(58'여)씨에 접근해 에워싼 뒤 작은 도구로 설씨의 배를 쳐 정신을 당황하게 만든 뒤 금 목걸이를 벗겨 달아났다는 것.
앞서 지난 4월 27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역시 장을 보러 온 이모(75) 할머니에 접근해 "지갑에서 돈이 떨어졌다"고 말해 이 할머니가 고개를 숙이는 사이 목에 걸고 있던 순금 목걸이를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예천경찰서 임동철 수사과장은 "범인들은 모두 외지에서 원정 온 전문꾼들로 5일장을 돌며 번잡한 틈을 타 장보러 나온 부녀자들의 금품을 노리는 수법을 사용했다'고 말했다.
예천'정경구기자 jkg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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