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수선거 지역 13곳 중 12곳에서 현 군수가 재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이들 가운데 몇 명이 수성(守成)에 성공할 수 있을 지가 관심을 끌고 있다. 의성에서는 정해걸 군수가 3선 연임 제한규정으로 출마할 수 없게 됨에 따라 일찌감치 출마채비를 서두르는 인사들이 잇따르고 있다. 게다가 이곳 출신인 한나라당 김재원 국회의원이 경선 방식으로 당 후보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혀 선거판을 더욱 달구고 있다.
이와 함께 청송과 고령, 예천, 봉화 등 4곳에서는 전'현직 군수들간의 대결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칠곡에서는 현 군수와 군의회 의장 간의 대결구도가 형성되고 있으며, 울진에서는 한나라당 소속의 군수에 맞서 열린우리당 소속인 전 군의회의장이 출마할 것이란 얘기가 들리고 있다.
또한 청도에서는 4'30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군수와 낙선했던 한나라당 후보 간의 대결 구도가 재연될 전망이고, 영덕에서도 당시 후보로 나섰던 3명이 모두 재출마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출마 예상자들은 거의 대부분 한나라당 공천 얻기에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영덕과 칠곡, 예천, 울진에서는 열린우리당 쪽을 타진하는 인사들이 있다. 민주노동당 후보로 출마하려는 인사들은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서봉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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