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국민의 정당', 박근혜 대표는 '국민의 언니'"
한나라당 강재섭 원내대표가 2일 의원총회에서 특유의 '입심'으로 박 대표를 '국민스타' 반열에 올려놓으며 한껏 추켜세워 눈길을 끌었다.
강 원내대표는 이날 열린우리당과 6월 임시국회 의사일정에 전격 합의하기로 한 배경과 관련, "상임위 정수 조정을 둘러싼 여야 갈등이 국민에게는 밥그릇 싸움으로 비칠까봐 대승적으로 양보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용필은 국민가수이고 안성기는 국민배우, 박지성은 국민스포츠스타, 문근영은 국민의 여동생"이라고 소개한 뒤 "박 대표는 '국민의 언니'"라고 말하자 폭소가 터져나왔다.
강 원내대표의 유머에 박 대표도 빙그레 웃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강 원내대표는 지난 3월 원내대표 경선에서도 "한나라당이 억지로 힙합을 부르려 하지 말고 '어머나'의 장윤정을 벤치마킹해 당을 현대적으로 변화시켜야 한다"며 특유의 유머로 의원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연합)사진: 2일 한나라당 의원총회에서 강재섭 원내 대표가 박근혜 대표를 "국민의 언니"라고 하자 박 대표가 웃음을 터트리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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