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최경주, 첫날 상위권

입력 2005-06-03 09:21:58

'탱크' 최경주(35·나이키골프)가 모처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 첫날 경기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최경주는 3일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빌리지골프장(파72·7천265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메모리얼토너먼트(총상금 55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로 공동 13위에 올랐다.

이날 최경주는 드라이브샷과 아이언샷이 좋지 않았지만 퍼팅과 집중력으로 이를 극복했다

관심을 모았던 '빅3' 대결은 타이거 우즈(미국)의 완승으로 첫 출발했다.

우즈는 보기없이 3개의 버디로 공동 13위에 올랐으며 대회 2연패에 나선 어니 엘스(남아공)는 버디 4개, 보기 5개로 1오버파 73타로 공동 61위에 그쳤다.

세계랭킹 1위 비제이 싱(피지)은 5오버파 77타의 최악의 부진(공동 97위)으로 컷 오프를 걱정하게 됐다.

투어 통산 6승의 노장 제프 슬루먼(48·미국)이 보기없이 7개의 버디를 쓸어담으며 깜짝 선두에 나섰고 로리 사바티니(남아공)가 6언더파 66타로 2위에 올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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