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기 감독의 공포영화 '분신사바'가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된다.
'분신사바'의 해외판매를 담당하는 미로비젼은 2일 "지난 5월 20일 칸 마켓에서 '분신사바'의 리메이크판권을 프랑스 출신 제작자 사뮤엘 하디다에게 판매했다"고 밝혔다.
사뮤엘 하디다는 '늑대의 후예들' '레지던트 이블'의 프랑스 제작·배급사 메트로폴리탄의 회장으로 미국에서 제작사 데이비스 필름을 운영 중이다. '분신사바'는 데이비스 필름에서 제작하며, 영문제목은 '스펠(SPELL:주문)'이다.
미로비젼은 "계약 조건은 밝힐 수 없으나 한국영화 평균 리메이크 판권가보다 조금 높은 수준"이라며 "제작비가 일정 규모 이상 늘어날 경우 추가 수익을 설정했으며 전세계 흥행 수익의 일정 지분을 보장받았다"고 덧붙였다.
이세은 김규리 주연의 '분신사바'는 지난 4월 23일 일본에서 개봉, 2주 연속 박스오피스 톱10에 올랐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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