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담도 개발의혹'을 조사 중인 감사원은 1일 오전 문정인(文正仁) 전 동북아시대위원장을 삼청동 감사원 본원으로 불러 조사를 벌이고 있다.
감사원은 문 전 위원장을 대상으로 △행담도개발㈜에 채권발행을 위한 '정부지원의향서(LOS)'를 써 준 경위 △행담도개발과 '사업협력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배경 △김재복 행담도개발 사장과의 관계 △도공과 행담도개발 간의 분쟁에 개입한 이유 등에 대해 집중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감사원은 전날 오후 1시부터 이날 새벽 5시까지 정태인(鄭泰仁) 전 청와대 국민경제비서관을 대상으로 강도높은 조사를 벌였다.
정 전 비서관은 조사에서 "캘빈 유 주한 싱가포르 대사가 (정찬용 전 청와대 인사수석 앞으로) 보낸 서한을 근거로 행담도 개발사업을 'S-프로젝트'의 시범사업으로 판단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은 문 전 위원장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금명간 정찬용(鄭燦龍) 전 청와대 인사수석과 손학래(孫鶴來) 도공사장을 소환해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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