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1년전…] 대구 기초단체장

입력 2005-06-01 10:08:19

지방의원·관료 줄줄이 출사표

대구 8개 기초단체 가운데 3선 제한에 걸리는 수성·달서구를 제외한 6개 구·군에서 현직 단체장이 모두 재출마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지방의원 상당수와 일부 관료 등이 출마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열린우리당, 한나라당, 민주노동당은 대구의 전 지역에 후보를 낼 방침으로, 경쟁력 있는 후보발굴을 위해 당 조직 정비에 이미 들어갔다.

▲ 중구

열린우리당 측에서 이훈 전 중구의회 의장과 김정태 대구시당 대외협력지원단 부위원장이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한나라당은 정재원 구청장과 류규하·김화자 시의원, 남해진 대구시당 부대변인 등이 공천 희망자로 거론되고 있다.

▲ 동구

시의원을 지낸 오진필 동구의원이 열린우리당 공천을, 이훈 구청장과 이윤원 전 동구청 사회산업국장 등이 한나라당 공천을 원하고 있다.

▲ 서구

서중현 대구경제살리기운동본부장이 열린우리당 쪽에서, 윤진 구청장과 시의회 의장을 지낸 강황 시의원 등이 한나라당 쪽에서 거론되고 있다.

강성호 시의원은 무소속 출마를 전제로 하되, 정당공천 신청도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남구

김현철 남구의원과 박순종 전 남구의회 의장이 열린우리당에 노크하고 있으며, 이신학 구청장, 김선명 시의원, 하종오 전 시의원 등이 한나라당 공천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북구

이용재 강북사랑모임 운영위원이 열린우리당 공천을 희망하고 있다.

한나라당에서는 이종화 구청장이 재선 출마의사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김충환 시의원이 공천을 놓고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 수성구

김규택 청장이 3선 제한에 해당돼 출마후보가 가장 많이 나설 것으로 보인다.

김충환 청와대 행정관과 김원구 공인회계사가 열린우리당 공천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한나라당에는 이진훈 현 부구청장과 김기무 대구환경시설공단 이사장, 윤진태 전 대구지하철공사 사장, 금태남 전 수성구 총무국장, 또 이성수 전 시의회 의장이 출마를 전제로 한나라당 입당을 위해 노크하고 있으며, 김재우·마학관 시의원 등도 한나라당 공천 희망자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

▲ 달서구

김형준 시의원과 정판규 도당 사무처장이 열린우리당 공천을 희망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곽대훈 현 부구청장과 이상기·최문찬 시의원 등이 공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 달성군

양시영 전 군수와 사업가 김건수씨 등이 열린우리당의 공천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에는 박경호 현 군수와 이종진 부군수, 박성태 시의회 부의장, 하영태 달성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경쟁자로 거명되고 있다.

한나라당 쪽에서는 현재 박 군수가 부동산실명제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어 향후 공천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민주노동당 대구시당은 31일 '2006 위원회'를 결성, 내년 지방선거 후보자 발굴에 나섰다.

김병구기자 k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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