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문호 바람 맞으며 영화 보자"

입력 2005-06-01 08:50:11

경북관광公, 야외공연장 멀티비전 통해 상영

주5일근무제 확대 실시 및 휴가철을 앞두고 경북관광개발공사가 야외 가족영화 상영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보문단지 내 육부촌 뒤편 야외공연장에서 가로 5m, 세로 3m의 대형 멀티비전을 통해 상영하며 6월에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부터, 7월과 8월에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에 상영한다.

오는 3일 첫 상영작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일본 애니메이션영화 '붉은 돼지'이며 10일에는 한국영화 '파송송 계란탁', 17일엔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24일엔 'B형 남자친구' 등을 관람할 수 있다.

영화가 상영되는 1천 석 규모의 야외공연장에서는 6월 중 토·일·공휴일 오후 8시30분부터, 7~9월에는 매일(수요일 제외) 오후 8시30분부터 상설 국악공연도 열려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경북관광개발공사 류석순 과장은 "공연장이 보문호를 배경으로 하고 있어 야외영화와 국악공연을 관람하면 좋은 추억거리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인터넷 홈페이지(www.ktd.co.kr)나 054)740-7339.

한편 경북관광개발공사는 오는 4일 오후 6시 경주 보문관광단지 내 야외공연장에서 제5회 전통무예축제를 연다.

이 행사에서는 경주 골굴사의 선무도를 비롯해 택견, 풍류선도(군무도), 무의단공, 24반 무예경당, 기천문과 같은 한국의 전통무예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또 부대 행사로 동국대 국악과 가야금연주 및 풍물패 공연, 홍순지 명상음악공연 등이 펼쳐지고 한방무료진료체험(사상의학 체질 테스트 및 한방다과 체험), 활쏘기 체험 등도 마련된다.

경주·박정출기자 jc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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