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와 기업이 함께 자원봉사활동에 나서요."
지난 28일 대구YWCA와 SK Telecom 대구지사는 동행자가 없이는 외출이 힘든 시각 장애우와 함께 비슬산 자연휴양림을 오르는 가족자원봉사활동을 벌였다.
주로 30대와 40대의 부모와 초'중학교에 재학하고 있는 자녀들로 구성된 가족자원봉사단은 50대와 60대, 70대의 시각 장애우와 하나의 가족으로 묶여 공동체적 감수성을 계발하는 훈훈한 자리를 만들었다.
이날 대구YWCA에서 출발하는 시간부터 함께 한 이들은 산을 오르는 동안 돌봄과 대화로써 상대방을 이해하고 공감하며 이웃으로서의 나눔을 실천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부모님과 함께 한 자녀들은 활동을 마치고 헤어질 때 시각 장애우를 꼭 안아주며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는 등 가족이 함께 하는 자원봉사활동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였다.
대구YWCA 김초자 회장은 "사회의 소외된 자들을 돌아보고 '이웃공동체'로 인식하는 가족자원봉사활동을 시민단체와 기업이 함께 한다면 그 내용과 영역이 더욱 풍부해질 것"이라며 이벤트성의 자원봉사활동이 아닌 지속적이고 교육적인 가족자원봉사활동에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랐다. 053)652-0070.
김영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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