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모병원 조용현 교수
만성 전립선염에 녹차 추출물 '카테킨'이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모병원 비뇨기과 조용현 교수와 의정부성모병원 비뇨기과 이용석 교수팀은 만성 세균성 전립선염 동물 실험 모델을 이용, 녹차에서 추출한 카테킨을 항생제와 복합 투여한 결과 뚜렷한 치료효과를 보인다는 연구 성과를 최근 서울에서 열린 제8차 국제녹차 심포지엄에서 발표했다.
만성 세균성 전립선염은 재발성 요로 감염의 원인 질환으로 자극 배뇨 증상과 골반 부위 동통, 성기능 장애 등의 다양한 증상을 동반하는데 퀴놀론(quinolone) 계통의 항생제 투여로 60% 정도의 치료 효과를 보이고 있으나, 아직 만족할 만한 수준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다.
연구팀은 만성 세균성 전립선염의 흰 쥐 모델을 만들어 대조군과 카테킨 단독 투여군, 퀴놀론 계통의 항생제 투여군, 그리고 카테킨과 퀴놀론 계통의 항생제 복합 투여군 등 4군으로 분류해 2주간 1일 2회 투여한 후 배양검사 및 조직검사 등을 시행했다.
연구 결과 카테킨 단독 투여군은 대조군과 비교해서 소변 및 전립선 배양에서는 균이 감소하는 결과를 얻었으며, 퀴놀론계 항생제와 카테킨과 퀴놀론계 항생제 복합 용법에서는 소변과 전립선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균의 감소를 보였다.
조직 검사에서도 '퀴놀론계 항생제군'과 '카테킨+퀴놀론계 항생제 복합 투여군'에서는 회복되는 소견을 나타내는 등 균 배양이나 조직 검사에서도 카테킨의 퀴놀론계 항생제에 대한 상승 효과가 확인됐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