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중 핸드볼 "이맛이야"

입력 2005-05-31 08:56:11

제34회 전국소년체전

대구·경북이 제34회 전국소년체전 팀경기에서 선전을 거듭하고 있다.

대회 마지막날 결승이 펼쳐지는 팀경기는 체전의 성적(16개 시·도간 순위)을 좌우한다.

대구는 대회 3일째인 30일 핸드볼 등 7개 종목에서 8개 팀이 결승에 진출했다.

용산중은 청주국민생활관에서 열린 핸드볼 여중부 준결승에서 인화여중(인천)과 2차 승부던지기까지 가는 진땀나는 승부를 펼쳤다.

전·후반을 24대24, 1차 승부던지기에서 5명이 모두 골을 성공시켜 29대29로 비긴 용산중은 1명씩 차례로 나선 2차 승부던지기에서 김보라와 우아영, 윤혜진, 박수영, 강유정이 차례로 골을 성공시키며 34대33으로 이겨 결승에 진출했다.

성서초교는 핸드볼 여자 초등부 준결승에서 인창초교(경기)를 접전 끝에 19대18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경북사대부중은 배구 남중부 준결승에서 함안중(경남)을 2대0으로 일축, 31일 인천사대부속중(인천)과 금메달을 다툰다.

화원초교는 축구 남자 초등부, 율하초교는 야구 초등부, 동촌중은 정구 남중부, 매호중은 펜싱 남중부, 대구동중은 배드민턴 남중부에서 각각 결승에 진출했다.

경북은 테니스 3개 등 7개 팀이 결승에 올라 31일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포철중은 청주종합경기장에서 진행된 축구 남중부 준결승에서 현대중(울산)을 1대0으로 꺾었다.

테니스 경북선발은 남초·남중·여초부, 정구 경북선발은 남녀 초등부, 탁구 경북선발은 남초부에서 각각 결승에 합류했다.

또 이날 대구와 경북은 각각 3개의 금메달을 추가했다.

대구는 수영 여자 초등부 배영 100m(송재경)와 씨름 중등부 청장급(최병용), 볼링 남중부 4인조전(김우빈-김상필-김한국-나성원)에서 금메달 1개씩을 보탰다.

경북의 이재혁(구미중)은 씨름 중등부 장사급에서 우승, 2연패를 달성했다.

유한솔(포철중)은 체조 여중부 도마, 이다빈(예천여중)은 양궁 여중부 30m에서 1위를 차지했다.

폐막을 하루 앞둔 30일 현재 대구는 금 24개, 은 20개, 동 22개로 5위에 올라 있고 경북은 금 20개, 은 19개, 동메달 32개로 8위를 달리고 있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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