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과 역사 교과서 왜곡문제까지 겹쳐 독도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다 정부의 독도관광 허용으로 독도와 울릉도를 찾는 방문객이 날로 급증하고 있다.
오랜 세월동안 묵묵히 바다만 바라보고 있던 독도, 역사적으로나 생활권으로 볼 때 공동운명체인 울릉도와 독도가 관광객 증가 분위기와 함께 새로운 도약을 위해 힘차게 출렁이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 울릉도는 오징어 중심의 수산업과 산채류 중심의 밭 농업, 그리고 영세한 1차 가공산업에 의존하여 전국의 지자체 중에서도 아주 낮은 재정자립도를 면치 못하고 있으며 지역민들의 어려움이 가중된 매우 낙후된 지역이었다.
따라서 이번 독도문제를 우리 울릉도에 새로운 희망의 변화를 가져오게 해야 한다.
우리는 이 기회를 잘 활용하여 재정력을 개선하고 울릉발전의 계기로 만들 것이다.
울릉도는 풍부한 해양식물 생태자원과 신비한 해안경관, 그리고 풍부한 어자원과 농·특산물의 청정 이미지로 관광객 유치에 많은 노력을 해왔고 또 그 때문에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이제 독도에 대한 입도 완화로 관광객이 급격히 늘어날 경우, 관광객을 위한 편의시설 및 휴게시설이 충분히 마련되지 않아 불편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됨에따라 관광숙박시설 정비 등 지역발전 마스터플랜을 조속한 시일 내에 수립하고 추진해야 하게 됐다.
시설중인 울릉항의 2 단계공사와 울릉공항을 조기에 추진하여 접근성을 높이고 일주도로의 완전개통 등 인프라를 확충하여 환동해권 연안크루즈를 개발, 환동해권의 해양문화형성에 기여하고 환동해권 해양관광의 주요 거점기능을 확보하자는 것이다.
국제 크루즈 노선의 중간기점에 위치하고 있는 울릉도와 독도는 관광 및 해양수산업, 영토수호 등 전략적 차원에서뿐만 아니라 중요 해양과 산악이 신비의 조화를 이루어 제주도에 필적할 만한 천혜의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동해안 유일의 도서관광지대이기에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가진 밝은 미래가 약속된 땅이다.
울릉도와 독도의 중요성과 경제적 가치를 어떻게 말로 다 표현할 수 있겠는가? 그러나 정말 분명한 것은 환동해시대가 도래하고 있고, 울릉도와 독도에 국민의 관심이 증대되고 있으며, 독도관광과 주 5일제 근무로 울릉도를 찾는 체류형 관광객 또한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제 우리 울릉도는 낙후된 지역경제의 오랜 잠에서 깨어나 높이 나는 새처럼 웅비의 기지개를 켜고 있다.
웅비의 기지개를 켠 울릉군, 하늘이 내려준 축복의 땅, 살기 좋은 울릉군이 될 수 있도록 우리 군민 모두는 이번 독도문제를 울릉 발전의 특별한 계기로 삼고자 한다.울릉군수 오창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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