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황우석(黃禹錫) 교수의 향후 4년간 특허출원경비가 15억~2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27일 집계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 김희정(金姬廷·한나라당) 의원이 과기부로부터 제출받은 서울대 산학협력재단의 '황우석 교수 특허 관련자료'에 따르면 이달까지 출원된 황 교수의 특허는 총 69건으로 국내 28건(출원 12, 심사진행 중 11, 등록 5), 국외 34건(출원 3, 심사진행 중 22, 등록 9건), 국제특허협약(PCT) 7건(출원 5, 심사진행 중 2건) 등이었다.
이에 따라 기존 특허를 유지하거나 향후 계획 중인 줄기세포 관련 특허(2건)를 해외 30여개국에 출원·등록을 유지하는 데 향후 4년간 15억~20억 원의 경비가 소요되는 것으로 계산됐다.
김 의원은 "정부는 내년부터 황 교수에게 줄기세포 연구지원비로 30억 원의 예산지원을 약속했지만 이 중 특허지원 가능경비는 연간 1억5천만~2억 원으로 4년간 6억~8억 원에 불과해 나머지 7억~14억 원은 후원회를 통해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황 교수와 같은 세계적인 연구성과를 특허출원할 경우 국가가 직접 지원할 수 있도록 근거규정을 마련하거나 정부연구개발자금 중 일부를 이용, 특허경비지원펀드를 만드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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