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는 한·미·일 3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회담 개최를 당분간 보류하자는 뜻을 전해왔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28일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한국 정부의 이런 제의는 6월로 예정된 한미정상회담과 남북장관급회담 등 미국 및 북한과의 외교일정 성과를 지켜보겠다는 생각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이 신문은 풀이했다.
3국 수석대표협의는 2월 26일 서울에서 열린 것을 마지막으로 아직 열리지 않고 있으며 일본 정부는 6월 개최를 타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송민순(宋旻淳) 외교통상부 차관보와 사사에 겐이치로(佐佐江賢一郞)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은 각각 내주 워싱턴을 방문해 크리스토퍼 힐 미국 국무부 동아태당담 차관보와 개별적으로 회담할 예정이다.
크리스토퍼 힐 차관보는 26일 미 하원 국제관계위 동아태 소위에 증인으로 출석, "한국 측 협의 상대자가 다음주 (북핵관련) 추가 논의를 위해 이곳에 올 예정이며 일본 측 상대자도 역시 다음주 이곳에 온다"고 밝혔다.
워싱턴의 한 외교 소식통은 "내주 워싱턴에서 열리는 협의는 한·미·일 3자 협의가 아니다"고 밝혔다.
한국은 6월 10일 노무현대통령이 미국을 방문, 부시 미국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며 6월 15일 북한을 방문할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21일 현지에서 남북장관급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도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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