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존슨 지음/김한성 옮김/살림 펴냄
유대인들은 뛰어난 민족이지만 역사상 미움도 가장 많이 받았다. 예수, 마르크스, 프로이트, 스피노자, 하이네, 말러, 쇤베르크, 샤갈, 아인슈타인, 로자 룩셈부르크, 트로츠키, 벤야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류의 방향을 바꾸어 놓은 위대한 인물들을 배출해 냈다. 또 록펠러, 모건, 듀퐁, 로열더치, GE, ATT, IBM, 보잉, 제록스 등 세계 굴지의 기업들을 일궈낸 사업가들도 유대민족이었다. 그러나 2천년 넘게 나라를 잃고 떠돌아 다녀야 했으며 20세기 초반에는 나치에 의해 600만 명 이상이 희생되는 아픔을 겪었다.
그러면 유대인들은 끊임없는 시련 속에서 어떻게 자신들만의 고유한 정체성을 잃지 않고 살아 남았을까. 저자는 신의 부름에 답한 아브라함에서 국가를 잃고 흩어진 뒤 강제거주지구인 '게토'로의 격리, 히틀러 박해를 거쳐 이스라엘 건국에 이르기까지 4천년에 걸친 유대인의 역사를 통해 이에 대한 나름의 해답을 제공하고 있다. 이경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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