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경찰서는 지난달 25일 발생한 대구시내 모 건설회사 대표 납치 사건 용의자 최모(36·경기도 평택)씨 등 3명을 붙잡아 27일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중국으로 달아난 조선족 ㅇ씨 등 일당 3명을 쫓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 등은 지난달 25일 오전 9시쯤 달서구 상인동 모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채모씨를 납치, 채씨 가족으로부터 몸값으로 1억여 원을 송금받은 혐의다.
조선족 ㅇ씨는 몸값으로 송금된 1억 원을 수출대금이라고 속여 중국 내 한족 무역중개상 장모씨부터 80만 위안(한화 1억 원)을 받은 뒤 9천만 원을 챙기고 1천만 원을 최씨 등에게 나눠준 것으로 밝혀졌다.
최병고기자 c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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