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유엔이 공동 주최하는 제6차 정부혁신세계포럼이 24일 서울 코엑스 컨벤션홀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 등 141개국 고위 인사 5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나흘간 일정으로 개막했다.
'참여와 투명을 지향하는 국정관리'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아시아에서는 처음 열리는 것이며 국내에 유치된 국제회의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노 대통령은 개회식 환영사에서 "우리가 추진하는 정부 혁신의 목표는 효율적인 정부, 봉사하는 정부, 투명한 정부, 국민과 함께하는 정부, 분권화된 정부를 통해 세계 10위권의 경쟁력을 갖춘 일 잘하는 정부를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어 "사회 전 분야의 혁신노력이 가속화하고 있다"면서 "부패 없는 투명 사회 건설은 그야말로 획기적인 진전을 이뤄 이제 더 이상 정경유착은 없다"고 선언했다.
노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정부혁신을 위한 국제적인 노력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면서 "OECD 정부혁신 아시아센터를 다음달 개설할 예정이고 각국의 거버넌스 발전을 지원하는 국제기구 설립에도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개막식에는 탁신 치나왓 태국 총리, 이맘 알리 라흐마노프 타지키스탄 대통령, 하미드 레자 바라다간 쇼라카 이란 부통령, 마힌다 라자파크세 스리랑카 총리 등 전·현직 국가 정상급 인사 9명과 호세 안토니오 오캄포 유엔 사무차장, 피터 아이겐 국제투명성기구(TI) 총재 등 국제기구 대표 및 간부, 클라우스 오페 독일 훔볼트대 교수 등 외국 저명 인사 1천500여 명이 참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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