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소장파 의원들과 논쟁을 벌이고, 한나라당 개혁 적극 참여를 선언하는 등 정치세력화 양상을 보였던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가 여타 박근혜(朴槿惠) 대표 지지 모임으로부터 '왕따'를 당하고 있다.
박 대표 지지 모임 연대기구인 애국애족실천연대를 비롯해 나라사랑실천연대, 박사랑, '희망-21 박근혜와 함께' 등 박 대표 지지 모임은 22일 각각 공개 성명서를 내고 박사모의 최근 행태를 비판했다.
애국애족실천연대는 "20개 단체에 이르는 박근혜 팬클럽들이 일개 팬카페인 박사모라는 이름으로 여론에 호도되고 있다"면서 "박사모는 이번 소장파 국회의원들과의 공방전은 박사모라는 일개 팬클럽으로서의 행위이지 전체 팬클럽의 뜻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밝혀줄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나라사랑실천연대도 박사모에 대해 "범근혜가족의 대표인양 착각속에 하는 부정적인 행동에는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도높게 '경고'한 뒤 박사모가 공격했던 '남·원·정(남경필·원희룡·정병국) 트리오'에게 대신 사과했다.
박사랑도 박사모의 남·원·정 트리오 비판에 대해 "한나라당 지지세력에게 외면당할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기 바라며 그 행위가 결코 박 대표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명심하라"고 지적했다.
'희망-21 박근혜와 함께'도 성명서에서 박사모의 대표격인 정광용 카페장에 대해 "내부의 분란만을 야기하는 작금의 선동적 행위를 즉각 중지하라"고 요구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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