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은 20일 "금융시장에서 명백히 시스템 리스크가 있다고 판단될 때만 정부가 개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부총리는 이날 경기도 용인시 SK아카데미에서 열린 한국금융학회 정기학술대회 초청연설에서 "시스템 리스크에 대한 정의와 기준을 만들어 정부가 개입할 때는 시장을 기초로 여러가지 옵션을 당사자들에게 제시하고 그로 인한 이득과 비용을 알려줘 본인들의 의사에 따라 개입여부를 선택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부총리는 이어 이날 발표된 1/4분기 성장률과 관련, "성장률이 2.7%로 낮은 편이지만 내용면에서 보면 내수기여도가 1.1%, 수출기여도가 1.7%로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균형잡힌 성장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러한 추세는 2/4분기에도 계속되고 하반기에는 좀 더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부총리는 "교육비, 주거비를 안정시키지 않는한 국민생활은 결코 나아지지 않기 때문에 투기를 부추기는 정책은 결코 쓰지 않을 것"이라며 "6월말까지 올해 연간 경제운용 정책방향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이재명, '선거법 2심' 재판부에 또 위헌법률심판 제청 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