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세 시향 상임지휘자
"창단 41년의 역사를 가진 대구시향의 발전을 위해 모든 능력을 발휘하겠습니다.
"
제8대 대구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로 위촉된 이현세(45)씨는 "세금으로 운용되는 대구시향은 시민들의 사랑을 받지 못하면 존재 이유가 없다"면서 "시민들의 관심을 이끌어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이씨는 "앞으로 각종 연주회 때 널리 알려진 곡 외에 덜 알려졌지만 실험적이고 좋은 음악을 많이 소개해 음악적 완성도를 높이겠다"며 "특별 연주회를 통해 대중적인 음악을 많이 연주, 저변 확대를 꾀하고 서비스 차원에서 연간 레퍼토리를 미리 공개해 시민들을 위한 오케스트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향 개혁과 일부에서 제기된 자질 부족에 대해 그는 "각계 의견을 수렴, 시향을 변화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며 "연주회가 좋으면 시향 변화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음악적으로 단원들의 신뢰를 얻고 단원들이 편안하게 연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좋은 음악회를 통해 평가를 받겠다"고 부탁했다.
올 연말 실시될 단원 평정제도에 대해서도 "개선이 필요한 과도기적 성격의 제도"라며 "좋은 오케스트라가 되기 위해서는 좋은 단원, 지휘자와 함께 행정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현세씨는 25일 사라예보 필하모닉오케스트라 지휘를 위해 출국할 예정이며 6월 17일 제319회 정기연주회를 통해 시민들에게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이경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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