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토 영화
⊙올드보이(MBC 22일 0시) 박찬욱 감독, 최민식·유지태·강혜정 주연(2003년작)
츠치야 가론, 미네기시 노부아키의 일본만화를 원작으로 한 스릴러 범죄영화. 영문도 모른 채 무려 15년 간 사설 감옥에 갇혔다가 나온 남자와 그를 가둔 남자 사이의 대결과 반전을 그린 2004년 칸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수상작. 술 좋아하고 떠들기 좋아하는 오대수는 아내와 어린 딸아이를 가진 지극히 평범한 샐러리맨이다.
어느 날 술에 취해 집에 돌아오던 오대수는 존재를 알 수 없는 누군가에게 납치돼 사설 감방에 갇히게 된다.
오대수는 복수를 위해 체력단련을 하며 자신을 가둘 만한 사람들, 사건들을 모조리 기억 속에서 꺼내 '악행의 자서전'을 기록한다.
납치된 지 15년 만에 풀려난 대수는 자신을 가둔 우진과의 첫 대면을 하게 되는데….
결혼 승낙 받기 위한 노력
⊙미트 페어런츠(KBS2 밤 11시5분) 제이 로치 감독, 로버트 드 니로·벤 스틸러 주연(2000년작)
약혼녀의 부모를 만나러 가는 남자들의 부담스럽고도 두려운 상황을 과장된 코미디로 표현한 영화. 진지하고 심각한 표정의 로버트 드 니로와 좌충우돌하는 주인공 벤 스틸러의 연기가 어우러져 흥행에 성공했으며 속편인 '미트 페어런츠 2'에서는 남자쪽 부모들이 등장한다.
간호사인 그렉 포커는 애인인 팜에게 프로포즈를 결심한다.
팜의 여동생의 결혼식에 참석하여 결혼 승낙을 받기로 한 그렉은 팜과 함께 뉴욕으로 간다.
전직 CIA 요원이며 심리분석 전문가인 팜의 아버지 잭은 처음부터 그렉이 탐탁지 않다.
그렉은 팜 가족들의 마음에 들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 하지만 마치 '머피의 법칙'처럼 일은 꼬여가고 실수를 연발한다.
22일 일 영화
⊙시몬(KBS1 밤 11시30분) 앤드류 니콜 감독, 알 파치노·레이첼 로버츠·캐서린 키너 주연(2002년작)
사이버 공간에서 만들어진 가상의 여배우 시몬이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스타가 되는 과정을 그린 판타지 영화. 시몬을 연기한 캐나다 출신의 모델 레이첼 로버츠는 제작 과정에서 화제의 중심이 되었던 시몬의 정체를 숨기기 위해 영화가 개봉될 때까지 가족들에게까지도 자신이 시몬이라는 사실을 밝히지 않겠다는 계약서를 써야 했다.
빅터 타란스키는 아카데미상 후보에 두 번이나 올랐지만 한 번도 수상하지 못한 불운의 영화감독이다.
야심작을 준비하면서 재기의 의욕을 다지지만 까다로운 주인공역 배우 니콜라 앤더슨이 촬영 막바지에 출연을 거부한다.
영화 제작이 중단 될 위기에 처해 절망에 빠진 타란스키에게 사이버 여배우 시몬의 정보가 담긴 CD-ROM이 소포로 배달된다.
IRA소재 두 남자의 숙명적 대결
⊙데블스 오운(TBC 23일 0시55분) 앨런 J 파큘라 감독, 해리슨 포드·브래드 피트 주연(1997년작)
아일랜드의 IRA를 소재로 두 남자의 상반된 세계관과 숙명적인 대립을 그린 액션 스릴러영화. 해리슨 포드의 완고하고 인자한 모습과 강렬한 눈빛에 단호함과 슬픔을 담은 브래드피트의 연기가 인상적이다.
최초로 전 세계 동시 개봉으로 화제가 된 작품이다.
1972년 북아일랜드, 8세의 어린 프랭크 맥과이어는 아버지가 영국 경찰에 의해 무참히 살해되는 것을 목격한다.
그리고 1993년 뉴욕, IRA 지도부의 핵심투사가 된 프랭크는 영국군의 소탕작전을 피해 로리 디바니란 가명으로 미국에 입국한다.
로리는 피터 법관의 도움으로 뉴욕 경관 톰 오미아라의 집에 머물게 된다.
톰과 그의 가족들은 로리를 가족처럼 대하고 톰은 친절한 미소의 로리로 인해 삶에 새로운 활력소를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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