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부경찰서는 19일 목욕탕 탈의실에서 5·18관련 TV 프로그램을 보다 시비가 붙어 서로 주먹을 휘두른 혐의로 현모(52·대구 북구 대현동)씨와 김모(52·대구 동구 신암동)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18일 오전 7시 35분쯤 대구 복현동의 ㅂ사우나 탈의실에서 5·18관련 TV 프로그램을 보다 김씨가 "대구 사람들 반성해야 한다"고 말하자 이를 옆에서 듣고 있던 현씨가 "왜 대구사람이 반성을 해야 하느냐"며 말다툼 끝에 폭력을 행사한 혐의다.
최두성기자 ds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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