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공대 화물차 화재 화상 경찰 끝내 숨져

입력 2005-05-18 11:27:58

지난 13일 경산에서 발생한 대구경찰청 특공대 EOD(폭파전문)팀 소속 화물차 화재사고(본지 14일자)와 관련, 당시 화상을 입었던 특공대원 허자억(28·북구 산격2동) 순경이 17일 오후 4시 25분쯤 급성호흡곤란증후군으로 숨졌다.

경찰은 "사고 당시 차량을 운전했던 허 순경이 화재 진압을 하다 전신에 2, 3도 화상을 입고 생명에 지장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으나 흡입화상으로 심장발작을 일으켜 4일 만에 숨졌다"고 밝혔다. 허 순경의 장례는 19일 대구지방경찰청장으로 치러지며, 대구경찰청은 녹조근정훈장과 1계급 특진을 추서했다.

김수용기자 ks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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