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직 총재단, 선출 무기한 연기…"위로금 지급은 관행" 주장
세계 최대의 봉사단체인 국제라이온스협회의 서울 강남지구에서 선거비리를 저질렀던 당사자가 상급단체 의장으로 또다시 단독 입후보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17일 국제라이온스협회 한국연합회에 따르면 라이온스 354-D지구(서울 강남지구) 총재에서 다음달 물러나는 서모(70·S무역 대표)씨가 상급단체인 354복합지구(수도권 및 강원지역) 의장 선거에 단독 출마했다.
서씨는 재작년과 작년 강남지구 선거에 나와 지구 부총재와 총재에 당선됐으나 당시 서씨 등 경선 후보 3명이 20억8천만 원을 주고 받으며 '후보매수'를 벌여온 사실이 드러나면서 물의를 빚고 있다.
서씨는 "형사처벌이 될 만한 사안이 아니고 사퇴 후보들에 대한 위로금 지급은 관행에 따라 해 온 일"이라고 주장했다.
국제라이온스협회 354복합지구는 이날 전·현직 총재단 회의를 열어 서씨가 출마한 복합지구 의장 선출을 무기한 연기하는 한편 금명간 비상대책위원회를 열어 서씨의 후보 자격 인정 여부를 최종 결정키로 했다.
당초 의장 선출은 금주 중 이뤄질 예정이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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