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16일 대통령 정무특별보좌관에 김두관(金斗官) 전 행자부장관을 위촉하고, 중앙인사위원장에 조창현(趙昌鉉) 현 위원장을 연임키로 했다고 김만수(金晩洙)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김 전 장관의 정무특보 발탁배경에 대해 "당·정에 걸쳐 경험이 풍부하고 지역구도 해소와 국민통합, 정치개혁에 강한 신념을 지니고 있어 정무 분야에서 대통령을 잘 보좌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어 "당·정 분리원칙에 전혀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니다"며 "정무특보는 고정적 역할이 부여된 상근직이 아니라 여느 특보와 마찬가지로 필요한 경우에 따라 대통령의 자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특보는 열린우리당 4·2 전당대회 상임중앙위원 선거에 출마해 당 지도부 진출을 노렸으나 실패했다.
최재왕기자 jw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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