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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자락 만주벌판. 한복 차림의 평양 아가씨들이 기타, 드럼 등 양악기 반주에 낭랑한 목소리로 연변의 봄을 노래합니다.
갖가지 봄나물과 평양음식 맛도 일품이지만 어여쁜 북한 아가씨들이 권하는 약주 한 잔은 한국관광객들에게 이색적인 경험입니다.
중국 길림성 조선평양 친선관 해당화식당에서 권정호 매일신문 전 사진부장 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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