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는 이달 14일 유전사업을 주도한 전대월 하이앤드 대표를 부정수표단속법 및 상법 위반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15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구속기한 만료가 임박해 이번 사건과 관련없는 별건으로 우선기소했으며, 그를 철도공사 전·현직 간부들의 배임 공범으로 볼 수 있을지를 판단해 추가기소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검찰에 따르면 전씨는 올 2월 39억 원 상당의 당좌수표를 최종 부도내고, 작년 8월 17일 러시아 유전 인수를 목표로 코리아크루드오일(KCO)을 설립하면서 주식대금 10억 원을 사채업자 김모씨에게서 빌려 납입했다 법인등기 후 곧바로 되찾아가는 등 주식대금을 가장납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씨는 수사 초기에 검·경의 추적망을 피해 도피하다 지난달 26일 검찰에 자진출석했으나 다음 날인 27일 유전의혹 사건과 관련해 처음으로 구속됐으며 이후 수사가 급류를 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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