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0일까지 영남대박물관
'우리 전통의 빛깔과 문양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
'
영남대 박물관은 6월 10일까지 박물관 2층 아트스페이스에서 한국 고유의 문양과 색깔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천연의 색과 전통문양' 전시회를 연다.
이번 전시는 전통 복식과 그림 등 전통적인 색감을 그대로 보여주는 유물과 천연염색 작품, 천연의 빛깔과 전통문양을 접목시킨 문화상품도 선보여 전통 색과 문양과 관련된 다양한 유물 및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중국, 일본의 색과 구분되는 독특한 우리 색감을 보여주기 위해 관복, 원삼, 전복 등 전통복식 8점과 민화병풍 2점, 옛 초상화 3점이 전시된다.
전통문양의 경우 편지나 시를 짓는 종이에 찍어낸 문양인 시전지판 15점, 책 표지를 장식하기 위한 능화판 10점, 부적 12점 등이 선보인다.
또 천연염색작가 김정화(50)씨가 천연염색 관련 작품 110여 점을 발표한다.
홍화, 밤나무 껍질, 대황, 쪽, 양파껍질, 녹차잎 등 다양한 소재를 이용해 가장 많이 사용되어온 전통문양을 천에 표현하기도 하고 현대적으로 변형시킨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천연염색을 이용한 스트라이프 무늬, 호피무늬, 수선화·목련 무늬 등은 국내에서 발표된 적이 없는 새로운 염색기법. 김씨는 "천연염색이 단색이라는 선입견을 깨는 다양하고 현대적인 작품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천연염색과 전통문양을 결합한 스카프, 보자기, 브로치 등 문화상품도 내놓아 전통문화의 현대적 재창조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여중철 영남대 박물관장은 "한국 고유의 빛깔을 재현함으로써 한국사람만이 갖는 독특한 미감을 느낄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세정기자 beac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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