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제이 싱(피지)이 세계 골프 랭킹 1위 사냥에 간발의 차이로 실패했다.
싱은 1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포시즌스TPC(파70.7천22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EDS바이런넬슨챔피언십(총상금 620만달러) 마지막날 5언더파 65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1언더파 269타로 공동 3위에 머물렀다.
우승은 합계 15언더파 265타를 기록한 투어 2년차 테드 퍼디(미국)에 돌아갔다
타이거 우즈(미국)를 제외한 '빅4' 가운데 싱이 3라운드때 보다 순위를 10계단이나 끌어올리며 그나마 제일 좋은 성적을 냈다.
세계 랭킹 포인트에서 근소한 차이로 우즈에 뒤져 2위에 머물고 있는 싱은 우즈가 이미 예선에서 탈락했는데도 랭킹 1위를 탈환하지는 못했다.
우즈가 우승한 마스터스의 포인트가 워낙 컸는데다, 이번 대회에서 싱이 우즈를 제치고 1위에 다시 오르기 위해서는 우즈가 예선에서 탈락하고 싱이 단독 3위 이상의 성적을 거둬야 했기 때문.
따라서 싱은 1타만 더 줄였더라면 단독 3위에 올라 간발의 차이로 다시 1위에 오를 수 있었다.
어니 엘스(남아공)는 이날 4언더파 66타를 쳐 합계 9언더파 271타로 공동 10위에 올라 겨우 체면치레를 했으나 필 미켈슨(미국)은 합계 8언더파 272타로 공동 14위에 머물러 톱10 입상에도 실패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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