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논다' 꾸지람에 아버지 살해

입력 2005-05-16 07:55:12

경기도 수원중부경찰서는 16일 집에서 논다는핀잔에 아버지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존속살인 등)로 이모(27)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15일 오후 10시50분께 수원시 팔달구 지동 자신의 집에서아버지(60)에게 비디오 수리를 부탁했다가 '집에서 놀며 비디오만 본다'며 꾸짖고머리를 때리자 흉기로 아버지의 가슴을 찔러 살해한 뒤 이를 말리는 어머니(56)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힌 혐의다. 경찰은 정신지체 장애3급인 이씨가 우발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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