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 원씩 모아서 스리랑카에 청소년센터를 만든다.'
대구시민이 한 푼 두 푼 건넨 성금이 올 초 동남아시아를 강타했던 지진해일(쓰나미)로 3만7천여 명이 사망한 스리랑카에 '청소년 교육센터'를 만들게 됐다.(본지 1월 27일자 보도)
대구외국인노동상담소는 지난 1월 중구 동성로에서 시민과 외국인 근로자들이 낸 성금 7천600만 원과 대구지역사회선교협의회 지원금 5천만 원을 모아 스리랑카에서 두 번째로 큰 피해를 입었던 '한반토타'에 청소년교육센터를 설립한다고 11일 밝혔다.
청소년센터에는 부지 1천200평에 정보화 기술을 배울 수 있는 컴퓨터실 및 영어와 한국어 어학실을 마련, 쓰나미로 가족을 잃은 교육생들이 스스로 생계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주고 100명 정도가 묵을 수 있는 기숙사까지 갖추게 된다.
외국인상담소 김경태 목사는 "시민들이 1천 원씩 건넨 성금이 모여 해일 피해로 집과 가족을 잃은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게 됐다"며 "한번으로 끝나는 구호사업이 되지 않고 꾸준히 도울 수 있도록 시민들이 1천 원씩 계속 후원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도움 주실 분은 대구은행 041-05-003721-9(예금주 외국인노동상담소), 053)653-0696.
서상현기자 ssang@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이재명, '선거법 2심' 재판부에 또 위헌법률심판 제청 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