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급안정에 대한 기대감으로 국제유가가 이틀연속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뉴욕과 런던의 선물 가격이 모두 배럴당 48달러대로 내려 앉았다. 12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중질유(WTI) 가격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1.91달러(3.8%) 내린 48.54달러로 마감됐다.
WTI 6월물은 장중 배럴당 48.30달러로까지 떨어져 지난 2월 18일 이후 거의 3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6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전날에비해 배럴당 1.61달러(3.2%) 하락한 48.46달러에 장을 마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많은 석유시장 분석가들은 주요 석유소비국들의 경제성장 둔화에 따라 소비 증가 속도는 꺾일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가 크게 늘어난 데서알 수 있듯 공급은 충분해 앞으로도 유가가 하향안정 추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일부 분석가들은 앞으로 배럴당 45달러 선이 하향돌파될 수 있을 지가 시험받게될 것이라고 지적했으나 심리적인 불안요인이 완전히 가신 것은 아니어서 반등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이재명, '선거법 2심' 재판부에 또 위헌법률심판 제청 신청